부산에서 산복도로 일부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되고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났다.
부산시에 따르면 2일 오전 5시 50분쯤 부산 서구 서대신동 서대신 재개발 7구역 뒤편 산복도로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현재 서구 전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상태다. 이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가정에서 제사 음식 준비에 큰 불편을 겪었다.
만약을 대비해 경찰이 사고가 난 왕복 2차선 산복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긴급 작업반을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복구를 마친 뒤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이정환 기자
jhl@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