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이 문재인 정부가 집권한 이후 단 한 건의 집회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누리꾼 반응이 뜨겁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FD**경비지출 없이는 집회가 불가능할듯","shal****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두 곳 다 황당한 곳이다. 해체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3일 국회 행정 안전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봉사단의 집회 신고 및 개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두 시민단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왕성한 활동을 보였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회를 전혀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호 의원 측은 “최근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터라 정권교체 후 국정원을 통한 자금줄이 끊겨 활동이 멈춘 것 아니냐는 의심도 갖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선 이후 대표적 보수단체들의 활동이 사실상 멈춰 정권 교체 후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며 "국정원과의 유착 관계에 대해서는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하고, 어느 정권이건 정치적 색채가 강한 시민단체와 결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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