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독개미 두려움이 여전하다.

3일 정부와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부터 부산항 독개미 발견지점에서 반경 3~5m, 깊이 3~5m 굴착 작업이 실시됐다. 하지만 2시간여가 지난 오후 3시까지도 여왕 독개미를 발견하지 못해 붉은 독개미가 퍼질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했다.

한편 붉은 독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에 속한다. '살인개미'로 불릴만큼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침에 찔릴 경우 가려움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이 오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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