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시인 고은이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최대 배팅 사이트인 래드브록스는 3일 고은의 배당률을 8대1로 4위에 올렸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고은의 배당률은 16대1로 10위였다. 하지만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문학상 발표날을 5일로 확정하자 고은 배당률은 하루아침에 뛰어올랐다.

래드브록스 배당률 1위는 4대1로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79)며, 2위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68), 3위는 케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78)다.

한편 고은 시인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됐으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글을 썼다는 점으로 인해 올해 어느 때보다도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국내 문단에선 기대하고 있다. 고은은 시인 60명과 함께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시집 ‘천만 촛불바다’(실천문학사·2017)를 최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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