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취소를 추진했다는 보도 소식에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전 대표는  8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당장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DJ의 노벨평화상 취소 모의는 천벌을 받아 마땅한 일이며 이걸 적폐청산하지 못한다면 이승만 정부의 일제 청산 실패보다 더 큰 역사의 후퇴"라고 덧붙였다.

한편 8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씨와 보수단체 간부 B씨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압수 분석한 결과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벨상 취소를 위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을 상의한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