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예나 지금이나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여전히 국내 학생들의 독서량은 저조하다.

독서를 기피하는 이유는 주로 ‘바빠서’다. 아침 일찍 등교해 각종 학원들을 전전하다 밤 늦게야 집에 돌아오는 학생들의 빡빡한 학업 스케줄을 살펴보면 활자를 들여다 볼 엄두조차 안 난다는 말이 이해가 가기는 한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이 보편화 된 것도 독서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여전히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독서교육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책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고 지식을 쌓아나갈 수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수능시험에서 난생 처음 보는 내용의 긴 지문을 맞닥뜨렸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이 잘 잡혀있는 학생들은 이러한 난관을 비교적 잘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던 학생들 가운데 수능 시험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속독학원을 찾는 경우도 다반사다.

제한 시간 내에 지문을 읽고 요점과 내용 등을 묻는 문제에 답을 해야 하지만 지문을 지나치게 꼼꼼히 읽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던지, 지문은 빠르게 읽었지만 막상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문제를 풀다 말고 다시 지문으로 되 돌아가는 등 시간 분배에 실패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속독의 핵심은 단순히 빠르게 읽는 것이 아니라 내용까지 모두 기억해 내는 것이다. 짧은 시간 내에 정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서에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아가 수능이나 대입 논술 등에서 긴 지문도 빠르고 정확하게 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점수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가운데 방학기간을 활용한 속독 및 암기법 3주 강의를 선보인 ‘암기왕닷컴’은 활자를 읽는 데 필요한 시간은 줄이고 핵심은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집중력 높은 속독법을 교육하고 있다.

고도의 집중력 훈련인 셈인데, 속독은 물론 암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영어 단어 암기 등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책을 읽는 속도는 수업을 듣기 전과 비교해 무려 5배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

암기왕닷컴 관계자는 “예전에는 어린 친구들이 일찌감치 속독을 익히기 위해 찾아오는 경향이 있었지만 수능 시험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시험을 앞두고 학원을 찾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단기 완성 과정에서는 ‘초 집중력’을 강화해 속독하는 법, 교과서 10번 정독, 주요 과목 암기법 등을 학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기왕닷컴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및 강남구 논현동 등에 지점을 두고 주 5회 3주 단기 코스 및 주 2회 5개월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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