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수리 현판식

[청송=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청송군은 대구시지클럽 외 9개 단체가 지난 4일 부동면 이전리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은 사랑의 집수리를 추진한 대구시지클럽회장 임기윤, 재구청송군향우회장 심상정 외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자녀 한명에 노부모까지 봉양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는 다문화가정으로 난방시설이 열악하고 생활폐기물이 방치돼 거주자의 불편이 큰 상황이었다. 

지난 10월 29일, 10개 단체에서 후원받은 사업비 2,300만원으로 봉사자들은 곧 다가올 추위에 대비해 단열작업과 창틀 교체, 전기시설 수리,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전반적인 집안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판식에 참석한 임기윤 회장은 “열악하고 위험한 생활환경에서 지내온 다문화 가족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우용현 부동면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집수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역 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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