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대표단 초청, 노사정 유관기관 방문

[환경일보]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이정식)은 11월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및 라오스 노동부 대표단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방한기간 동안 노사정 유관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노동 교류의 장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노사발전재단은 ▷노사상생을 위한 재정지원 및 교육사업 ▷일터혁신컨설팅 및 일문화개선 지원 ▷신중년의 인생3모작 지원 ▷노동분야 국제교류협력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유관 기타공공기관이다.

이번 초청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소속 공무원 4명,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소속 공무원 4명 등 총 2개국 8명이 참석한다.

재단은 캄보디아와 2011년부터 초청교류를 시작했으며 지난 2015년도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대상으로 정책자문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자문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근로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책권고서를 전달함으로써 캄보디아의 노사관계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오스는 이번이 첫 초청으로, 지난 2016년 고용노동부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간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16번째 송출국가로 편입돼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근로자를 송출할 예정이다.

노사발전재단은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베트남, 태국, 몽골 근로자 대상 취업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고용허가제도 및 외국인 취업교육에 대해 소개하고 외국인 근로자 체류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초청 일정으로는 13일 환영간담회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의 고용노동분야 현황에 대한 공유 및 협력 추진 방안 논의를 가지게 되며, 방한 기간 동안 고용노동부를 비롯하여 중앙노동위원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 등의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다.

특히 16일 오후 2시에는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캄보디아 진출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7년 캄보디아 진출기업 HRM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표단은 캄보디아 고용노동정책 추진방향 소개와 인사노무관리 중점사항을 전달하여 해외 진출(예정) 우리기업의 노사관계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식 사무총장은 “캄보디아에 약 720여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노동집약적인 봉제 업체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대표단이 우리 진출기업인들에게 최신 고용노동 현황과 노사분쟁 유의사항을 전달하여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라오스 전체 인구의 64%가 생산가능 인구로 청년층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향후 고용허가제로 입국하게 될 라오스의 젊은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경험을 쌓고 귀국해 나라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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