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는 물’ 위한 녹조 감시·제거·관리 기술 동향 소개

[환경일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녹조 제어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발전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11월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범부처 녹조연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소속의 환경기술 수요자, 환경기술개발 연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과보고회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추진된 녹조 감시·제거·관리 분야의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각 부처는 주제별로 추진한 녹조연구 과제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수질 및 지방 상수도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한 환경부는 조류기인 유해물질 최적 처리를 위한 자외선 고도산화(UV-AOP) 실증기술 개발, 국내 호소에서 남조류 독소 및 위해성 관리 전략, 수질예측모델 기반 3차원 조류예측모델링 연구 등 3가지 기술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는 수량 및 광역 상수도 기술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수 처리관련 핵심요소 기술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용저수지 녹조제어 기술을 각각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현장 활용이 가능한 우수기술 중심으로 발표회를 구성해 녹조제어 및 관리기술 내용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또한 우수기술에 대한 실증현장 방문신청을 접수해 지자체 및 지방유역환경청 관계자 등 잠재적 녹조제어 현장기술 수요자들에게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13년 녹조 관련 전문 연구기관들과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구성하고, 녹조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는 녹조 연구를 위한 ‘기술 종합계획(로드맵)’을 함께 도출하고 매년 성과보고회를 통해 부처 간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환경공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연계해 보다 많은 기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녹조는 미세먼지, 가뭄 등과 같이 범부처 차원의 관심과 노력으로 해결해야 하며 국민들에게 ‘먹는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현장에 더 많이 적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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