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본격 도입으로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 위해 박차 가한다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중순부터 내연기관 차량 대체 및 업무 능률의 향상을 위해 공공용 전기이륜차 32대를 읍면동 등 17개 공공기관에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용 전기이륜차는 관내 순찰, 복지 민원, 시설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용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내연기관 이륜차 대비 13% 수준의 유지관리비로 예산 절감 효과도 톡톡히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이륜차는 별도의 충전 시설이 필요 없으며 1회 충전으로 40km이상 주행이 가능해 도심지내 이동에도 실용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내연기관 vs 전기이륜차 연료비 비교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월 시작한 전기이륜차 민간보급 공모사업은 지난 9월 민간보급 물량 338대가 전량 조기 마감됐다. 제주의 높은 보급 열기와 정부의 ‘노후 이륜차 대체 정책’등을 반영해 내년도부터는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16년에는 50대를 보급했고, 2017년에는 370대를 보급으로 물량을 늘려왔으나, 2018년에는 1000대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번에 보급된 민간 전기이륜차들은 앞으로 도심지내 출퇴근용, 소화물 배송업무, 관광지내 이동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매연이 전혀 없고, 무소음과 뛰어난 경제성까지 갖춘 전기이륜차는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매력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기자동차와 함께 향후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정책을 완성하는 중요한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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