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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와 따돌림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해요"‘세계어린이날’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 3318명 대상 설문조사
'세계어린이날(11월20일)'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의 권리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제공=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환경일보]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1월20일 세계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국 만 18세 이하 아동 33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누리지 못하고 있는 권리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56.8%의 여아는 ‘체벌, 학대, 따돌림으로부터 보호’, 49.2%의 남아는 ‘충분한 놀이’를 아동이 가장 누리지 못하는 권리라고 답했다.

연령별 분석 결과 모든 연령의 아동들에게 ‘체벌, 학대, 따돌림으로부터 보호’의 권리가 가장 결핍된 요소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강원도가 전체응답률(52.8%)보다 11% 높은 63.8%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차별로부터 보호’(44%), ‘자유로운 의견표현’(40%), ‘의견존중’(39.7%),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37%), ‘성착취, 성희롱으로부터 보호’(33.7%) 등을 결핍요소 로 지목했다.

아동권리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인권교육 확대’(32.9%)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인권교육이 확대돼야 한다(18.8%)는 응답이 두 번째로 높았다.

‘어린이 의회 및 어린이 참여프로그램 활성화’(12.8%), ‘아동 사회 참여 및 정치 활동 참여 확대’(9.4%),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인권교육 확대’(6.4%)를 요구하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이로써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 교사를 위한 아동권리교육 시행과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2015년(21.8%) 보다 7.3%가 증가한 29.1%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유엔아동권리협약 포스터를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어린이집에 배포하고 아동 대상의 권리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온 효과를 입증하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세계어린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아동들의 권리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응답한 다수의 아동이 요구한 것처럼 아동을 비롯해 부모교사 대상 아동권리교육이 필수교육으로 채택해 전국의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올바로 알고, 권리 실현을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분위기 및 문화가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소속된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 맥가디너(Mac Gardinier) 사무총장도 20일 세계어린이날을 앞두고 아동착취와 폭력에 대한 종식을 재차 강조하며, “성적학대를 포함한 육체적, 정서적 학대 등 모든 학대 및 착취를 경험한 아동의 수가 매년 약 10억 명 이상으로 전 세계 아동 수의 절반을 넘는다. 아이들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자신의 견해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전 세계 아동들이 아동 보호와 환경 개선에 대한 발언권을 갖고 스스로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맹 차원에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령별 분석 결과 모든 연령의 아동들에게 ‘체벌, 학대, 따돌림으로부터 보호’의 권리가 가장 결핍된 요소로 나타났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해 모든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존중 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 부모교육, 아동폭력예방교육 CAP(Child Assault Prevention), 학교폭력 예방교육(NO-bullying),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 ‘톡톡! 말할 수 있어요!’ 등을 실시 중이다. 2018년부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하 아동옹호센터를 통해 아동권리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2013년부터 ‘Free From Violence’ 캠페인을 수행, 2015년 전 세계 157개국 68만 여 명의 서명을 UN에 전달해 지속가능한발전목표에 ‘아동보호’ 의제를 포함시켰다. 지난 2017년 6월부터 8월까지는 베트남, 인도, 멕시코, 파라과이 4개국에서 ‘아동친화적 애드보커시(Child-friendly accountability)’ 시범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동과 지역 주민들이 아동권리에 대해 인식하고, 해당 지역 의사결정권자들과의 협력 하에 아동보호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향후 연맹 지원 국가들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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