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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병원균 막는 미생물 발견곤충 사육농가 보급으로 관련 산업 발전 기대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식용곤충인 흰점박이꽃무지를 사육할 때 발생하는 진균성 병원균(녹강병균과 백강병균)에 항균력이 우수한 토양미생물을 발견해 11월10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예로부터 ‘굼벵이’라 불리는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2016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곤충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미래 식량 산업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식용곤충 산업에서 곤충 병원균에 대한 친환경 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연구를 2016년부터 착수했다.

흰점박이꽃무지 성충(왼쪽)과 사육장 <자료제공=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에 치명적인 녹강병균과 백강병균에 대한 항균활성 효과가 우수한 ‘바실러스 아밀로리퀴에파션스 NBC241’ 균주를 낙동강 수계의 토양에서 분리했고, 특허 출원(10-2017-0149776) 및 개발 미생물의 국제특허기탁(KCTC13359BP)을 완료했다.

이 균주는 녹강병균 및 백강병균 등의 곤충 병원균 뿐만 아니라 주요 식물의 병원균에도 높은 항균활성 능력을 보여 친환경 미생물 제제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배양한 NBC241 균주를 5×107 CFU/㎖의 농도로 맞추어 참나무톱밥에 전체 부피의 1%가 되도록 첨가하고, 수분함량 60%로 10일간 발효를 실시했다. 

발효된 톱밥에 녹강병균 및 백강병균의 포자를 각각 인공 접종해 30일 동안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치사율을 조사한 결과 녹강병은 83.3%, 백강병은 73.3%의 방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NBC241 균주를 대상으로 식물 병원균인 잿빛곰팡이병균, 시들음병균, 잘록병균 등을 직접 분양받아 항균활성검정을 실시한 결과 높은 항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곤충산업은 매년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약 3039억원 규모인 국내 곤충산업이 2020년에는 최대 5582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곤충 사육장의 증가로 곤충병원균 문제도 발생하고 있으나 곤충병 방제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이번 연구가 빠르게 성장 중인 식용곤충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성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발견한 항균 미생물은 화학농약의 사용이 제한적인 식용곤충 사육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제의 중요한 생물소재”이며, “향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곤충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육될 수 있도록 생물제제 원천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이삭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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