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 개최, 한국아트콜라보 시장 확장 모색

부가가치 높이는 아트콜라보 제품 한자리에
한류 흐름 타고 수출 판로 개척

김정숙, 김희연, 황선화 작가와 함께 콜라보 제품을 만든 아트뮤제 부스 <사진=김은교 기자>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국내 최초로 아트콜라보를 테마로 한 대규모 전시상담회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에 ‘아트뮤제’가 참여한다. 12월 5일부터 시작하는 전시회는 예술 작품과의 융합을 통해 탄생한 ‘콜라보 제품’과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아트상품’, 예술가 작품을 해외 바이어, 기업 및 일반 참관객에게 공개하는 전시회로 KOTRA가 주최한다. KOTRA는 중소·중견기업의 아트콜라보 제품 수출확산 및 예술인-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황선화 작가의 디자인과 콜라보한 운동화 <사진=김은교 기자>

아트콜라보레이션(아트콜라보)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기성 제품과 예술을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예술가의 독창성이 담긴 창작품을 제품에 융합함으로써,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는 작업이다.

아트뮤제는 한국미술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 아트큐레이션 전문기업으로서 도약하고 있다. 아트뮤제의 문정희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아트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단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한국작가들을 알리고 그들의 작품을 아트콜라보 하는 방법론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참가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사의 프리미엄 소비재 유통 바이어가 초청된다. 또한 기업이 직접 아트콜라보 참여 희망 예술가와 미팅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예술가 매칭행사 역시 개최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한류의 세계화에 따라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유럽 및 북미 바이어들에게는 한국미술의 독특하고 전통적인 작품경향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미술가들의 작품이 상품과 결합할 수 있도록 아트디자인 디렉팅과 저작권 관리를 함께 추진함으로서 한국아트콜라보 시장의 향후 확장성을 모색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김희연 작가와 아트콜라보한 다양한 운동화 디자인  <사진=김은교 기자>
김정숙 작가의 디자인과 아트콜라보한 운동화 <사진=김은교 기자>

전시회는 12월 5~6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아트콜라보 포럼, 아트콜라보 제품 경매, 현장 판매 등 참가기업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아트뮤제 소속의 캔버스화가 김정숙, 김희연, 황선화 작가 등이 참여해 50여개의 아트콜라보 상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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