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휴식권 보장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 논의

[환경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 주관하는 ‘유통서비스노동자 건강권·휴식권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 모색 토론회’가 12월13일(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1992년 유통산업개방 이후 한국 유통업은 치열한 시장경쟁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안전(건강, 휴식)조건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저임금 노동자, 비정규직(기간제, 시간제, 파견용역)과 입점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그리고 여성이 다수인 유통산업에서 노동안전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사회’ 국정과제와 긴밀히 연결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유통서비스 노동자들은 회사와 고객 양쪽에서 갑질을 당하고 있다.

유통서비스판매 노동자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장시간 노동에 법정 연차조차 사용하지 못하고, 발가락이 구부러질 정도로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휴식 공간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육체노동뿐 아니라 감정노동까지 더해져 정신적으로도 힘든 환경에 처해 있어, 유통서비스판매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유통업 서비스 판매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특히 노동조건과 건강상태 등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유통업 서비스 판매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와 함께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개선방안을 찾는다.

송옥주 의원은 “회사와 고객으로부터 이중 삼중으로 을(乙)이 되고 있는 유통서비스판매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며 “연구조사 발표와 다양한 관계자들의 토론을 통해 얻어진 고견을 소중히 담아,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법‧제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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