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니엘 복지원 내 에너지자립 공부방 조성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나눔 사업 계속 추진할 것

12일(화) 서울 내곡동 소재 다니엘 복지원에 ‘제50호 에너지자립 공부방’이 열렸다. <사진 제공=한국에너지공단>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서울 내곡동 소재 다니엘 복지원에 만든 ‘제50호 에너지자립 공부방’을 끝으로 1년 여에 걸쳐 진행된 에너지자립 공부방 50호 만들기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케이씨씨(대표이사 정몽익)와 함께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에너지자립마을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친환경 건축자재를 활용한 샤시·창호 설치, 바닥공사 등 실내외 에코 리모델링 작업을 지원하는 에너지자립 공부방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제50호 에너지자립 공부방이 설치된 다니엘 복지원은 발달 장애우를 위해 전문학교와 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복지기관으로, 공단은 외출이 쉽지 않은 장애우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단열 시공 등 바닥공사에 중점을 두어 에너지자립 공부방을 조성하고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자립 공부방 현판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 강진희 홍보실장, (주)케이씨씨 박경빈 이사, 다니엘복지원 김성태 원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형진 본부장(우측부터)   <사진 제공=한국에너지공단>

공단은 마을 내 공동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단열 시공·탁상용 태양광 전등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공부방 아이들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전기요금 절감 등 에너지 자립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이벤트를 열어 어린이 장난감, 교구 및 도서를 모아 기증하는 등 자발적인 나눔 활동을 진행해왔다.

또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민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파급력 있는 전국 단위 에너지자립 확산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자립 공부방 50호 달성을 계기로, 누구나 쉽게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에 동참할 수 있는 뜻 깊은 에너지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에너지자립 공부방 프로젝트는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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