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2017년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13일(수) 서울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7년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 우수사업장에 대한 인정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사진 제공=한국에너지공단>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중소·대기업 간 상생 협력 및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2017년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13일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이번 성과보고회는 대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유관기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우수사업장 인정서 수여식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감축기술 사업화 지원사업·그린크레디트 및 에너지동행 등 대·중소기업 동반감축 지원사업,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및 산업단지 감축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성과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한국에너지공단 김인택 수요관리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에너지공단>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감축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해당 기술제품 설치를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함께 기술의 효과를 전파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에이티이엔지·㈜쓰리텍·공명전기는 각 기업이 보유한 우수 감축기술의 효과를 공유·전파·홍보하기도 했다.

한국중부발전·한국동서발전·현대제철은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4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협력, 고효율 공기압축기 교체 및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 감축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 시행 이래 최초로 정부 외부사업으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 사업’을 통해 LG화학·㈜효성 등 11개 대기업이 70개의 중소협력사에 에너지 관리 기술지도 및 효율향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 추진 결과와 ㈜하이원· ㈜JW생명과학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참여한 부산장림산단과 온산국가산단은 각각 폐수처리장 효율개선 및 群 단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정밀화학 단지 내 연료전환 및 스팀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김인택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소개한 각종 지원사업은 자체적 감축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동반성장이라는 국가정책 목표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상생협력 및 각종 중소기업 지원정책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 측은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성과가 우수한 LG전자 청주공장, 성신양회 단양공장 등 9개 사업장을 선정하여 인정서를 수여하면서 앞으로도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그린크레디트 사업 발굴 및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 등 자체 감축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자금·기술 등을 투자해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소·중견 사업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계측기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감축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