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가기준점·지적기준점 통합 정보제공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1월2일부터 국가기준점과 지적기준점 정보를 국토정보플랫폼(http://map.ngii.go.kr)을 통해 통합 제공한다.

지금까지 국가기준점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에서, 지적기준점은 ‘일사편리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국토정보플랫폼에서 이 두 가지 기준점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측량기준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로 다른 목적에 의해 국가·지적·공공 기준점으로 나뉘어 별도로 설치·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측량기준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미비해 측량기준점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야기해 왔으며 비슷한 위치에 각기 다른 기준점들이 중복적으로 설치되는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 이해관계 기관과 ‘측량기준점 일원화 협의체’를 구성해 측량기준점 일원화 중장기 실행계획(2016. 12.)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측량기준점(국가·지적·공공)의 효율적 관리 및 공동 활용을 위한 측량기준점 통합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측량기준점 통합 서비스는 전국의 국가기준점과 지적기준점의 설치 현황 및 성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측량기준점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기준점이 중복적으로 설치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향후 공공기준점도 해당 서비스에 통합하여 모든 측량기준점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측량기준점 일원화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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