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22 접수, 국토부 “에너지 성능 개선 성공사례 만들어 나갈 것”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1월12일부터 2월22일까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2013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공공건축물부터 선도적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녹색건축물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2017년 지원시업 적용사례. 서울 강동구청 별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올해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에 총 8억5000만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사업 종류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리모델링 구상 단계에서 내진성능 평가 및 구조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건물 노후 진단을 바탕으로 기획을 지원하는 ①사업기획 지원 사업과, 공공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공단계에서 공사비를 보조하는 ②시공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에는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평가 위원회가 에너지 절감 효과, 상징성, 사업 실현 가능성, 노후도, 내진 취약구조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1·2차로 평가해 총 21개 사업 내외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이 종료된 후 최소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지원 사업 공모 및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및 사업자(그린리모델링 사업자 포함) 등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된다. 1월24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2월2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남지역본부 사옥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2017년 지원시업 적용사례. 한국도로공사 홍천지사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총 84개소 건축물에서 에너지사용량 절감률을 최대 73%(4등급→1++등급) 까지 달성했다. 현재까지 시공지원 19개소(35억 원)와 사업기획지원 65개소(27억 원)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 건축물의 용도·규모별 적용 가능한 그린리모델링 표준모델을 창출해냈다. 또한 그린리모델링 시공지원을 통해 총 1400억 원 규모의 건축투자를 유발하고, 냉‧난방비용 절감(연간 31억 원)과 연간 1만48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손실이 많아 화석연료 사용량이 해마다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라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노후 건축물을 녹색 건축물로 탈바꿈시켜 쾌적한 근무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냉·난방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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