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 개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이 1월26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4차 산업혁명 바이오생명공학분야 중 미래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해 그 필요성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이 1월26일,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몸에 서식하며 서로 유익을 주는 공생간계의 미생물이고, 이들 미생물의 유전정보전체, 또는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자체를 말한다.

특히 우리 장속에 있는 미생물들 중 어떤 균이 어떤 대사산물을 배설하고 있는지가 건강과 아주 직접적인 관계가 있음이 밝혀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은 4차 산업혁명 바이오생명공학분야의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의료, 식품, 제약, 농축수산, 환경, 화훼, 출산 등 다양한 전문분야와 학술 및 정보교류, 협력과 융합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이에 각 분야별 정부기관, 연구소, 협회 및 단체, 기업 등이 서로 정보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이 개최됐다.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 윤복근 교수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마이크로바이옴산업화 포럼의 학술발표에서는 포럼을 주최하는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 윤복근 교수의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철호 박사의 ‘마이크로바이옴과 프리바이오틱스의 산업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의 ‘새롭게 발견된 마이크로바이옴의 의학적 효능’, MD헬스케어 김윤근 대표이사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 의료’,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의 ‘프로바이오틱스 미생물의 인플루엔자 억제효과’가 발표됐다.

식품분야 적용사례로는 사천시 용현농협 신재균 조합장이 ‘마이크로바이옴 메주와 장류 산업화’, 농업분야 적용사례로 강기갑 前 의원이 ‘마이크로바이옴 농업’을 주제로 발표해 마이크로바이옴의 미래 산업화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광운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교육인가를 받아 바이오통합케어경영대학원에서 식의약(ND)경영전공, 마이크로바이옴경영전공 등 2개의 전공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홍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연구소장(경영대학, 대학원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연구 중인 기업, 제약사, 대학 및 연구소 등과 연계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국제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미래 바이오헬스산업의 클러스터 구성에 광운대학교가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를 가졌다.

포럼을 주최한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윤복근 책임지도교수(식의학(ND)/마이크로바이옴 센터장)는 “최근 과학은 인간 생명의 기본단위인 세포유전자를 연구하는 기존의 연구 분야에서 벗어나 우리 인체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유전자, 즉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는 ▷기업‧단체‧지자체 등과의 업무협약(MOU)체결, 개발 희망 기업‧조합 등에 기술지원 상담 ▷인재육성 및 전문가 양성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 매월 개최 등의 업무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