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피플 사설
<사설> pH7.4 미네랄 물 마시자수돗물 불신·정수기 과신 극복하고 바른 정보 확산시켜야

인체의 대부분은 물로 이뤄져 있다. 수정란의 97%가 물이며, 신생아는 80%, 성장이 멈추는 24세 전후에는 70%가 물이다.

체내 지질과 단백질의 절반을 잃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수분의 10%만 잃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물은 치료제는 아니지만 좋은 물을 섭취하면 체질 개선과 함께 갖가지 질병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 관절염, 심장발작, 당뇨, 암, 우울증, 비만, 만성피로 등 대부분의 질병이 혈액과 관련되며 혈액의 90% 이상이 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좋은 물의 조건에는 유해한 물질 제거, 적당량의 미네랄 용존, 산소와 이탄화탄소의 충분한 용해, 경도가 높지 않을 것, 약 알칼리성 등이 있다.

우리는 보통 수돗물, 정수기 여과 물, 생수 등을 섭취하지만 좋은 물이 갖춰야 할 조건을 제대로 확인하거나 알고 마시는 경우는 별로 없다.

우리 국민들은 2000년 대 초반부터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본격적으로 정수기 물과 생수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런데 모든 정수기 물이 건강에 필요한 약알카리를 유지하거나 미네랄을 공급하지는 않는다.

인체의 pH는 7.4인데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pH 5.7~6, 알칼리이온식 정수기는 pH8.5~9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에 적합한 물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음용수 수질기준은 pH 5.8~8.6 범위를 규정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은 pH 6.5~8.4다. 우리 규정을 준수한다 해도 좋은 물로 보기는 어렵다. 인체의 pH7.4에 가장 가까운 물을 찾아 마셔야 한다.

대부분 정수기가 세균 및 중금속을 제거할 때 미네랄까지 제거되는데 미네랄을 살리려 하면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다.

정수과정에서 미네랄을 걸러내면 물의 수소와 산소 상태가 불안정해지며, 불안정한 물은 인체 내 미네랄을 빼앗아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혈액의 산소와 영양소 운반을 활성화시키는 미네랄이 고루 함유된 물을 마셔야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몸도 건강해진다.

대표적 미네랄 성분으로는 칼륨,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아연이 있는데 음식물로는 섭취가 불가능하고 물이나 약품으로만 섭취가 가능한 크롬3가, 스트론튬, 셀레늄, 게르마늄도 있다.

수입 미네랄워터는 탄산칼슘 함유량과 경도가 높은 제품이 많은데 동양인들에게는 소화기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가의 정수기 물이나 생수라고 해서 더 좋은 물이라고 볼 수는 없다. 국민 스스로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좋은 물을 마실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지만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은 수돗물을 믿고 그냥 마시는 것이다.

음용수 수질기준도 이제 강화할 때가 됐다. 물은 생명이다. 국력이다.

편집국  iskimbest@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보완, 쟁점을 논하다!'토론회 개최
[포토] ‘2018년도 전문 언론매체 기자간담회’ 개최
‘촛불 정부 1년, 환경정책 성과와 과제’ 토론회 개최
[포토] '소비자 측면에서 본 헌법개정안' 토론회 개최
제1회 액트(ACT) 포럼 개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