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건설재료 활용 방호시설 혁신적 전력체계 구축 기술 소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육군이 개최한‘방탄·방폭 건설기술 협력 세미나’ <사진제공=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2월21일, 대전에서 대한민국 육군과 공동으로 ‘방탄·방폭 건설기술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설연과 육군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건설연 방호방폭연구단의 김성욱 연구단장 및 연구단 소속 연구원과 산·학 전문가 40여 명, 육군본부 공병실장 이시천 준장 및 육군본부, 육군공병학교, 육군사관학교, 합참 공병부, 공군 시설실·5공병여단 인력 40여 명 등 민·군 군사방호시설 전문가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 공병실장 이시천 장군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육군과 건설연이 보유한 방호기술의 확대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며, 신재료는 방호시설의 경량화로 예산의 절감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제한된 예산 안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방호시설을 확대함으로써 전투원과 장비의 생존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설연과 육군은 향후 방탄·방폭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콘크리트 및 시멘트 복합재료를 활용한 EMP 방호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김성욱 건설연 방호방폭연구단장을 비롯한 연구자들은 북한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으로부터 효과적으로 우리 군의 전투력을 보전할 수 있는 방호기술을 함양하기 위한 방탄·방폭관련 개념의 재정립 및 관련 건설기술을 소개하고,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에 앞서 건설연은 지난 2017년 육군과 방호·방폭에 관한 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동년 12월에는 방호방폭연구단에서 개발한 첨단 방호 구조 재료인 ‘방호·방폭용 고성능 섬유보강 시멘트 복합재료’를 활용하여 방호구조체를 제작하고 육군 측에서는 중화기 실타격 실증실험을 실시하여 기존 콘크리트 방호구조체 대비 2배 이상의 방탄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

김성욱 방호방폭연구단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육군과 건설연, 그리고 대학 및 연구기관이 상호간에 군사방호구조물 건설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을 공유하고 방호성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과학적, 기술적 역량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국가방위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민·군 전문가가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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