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사면 및 산사태 취약지역 등 민과 관이 합동으로 안전점검 실시

관악구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전환기인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54일간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전환기인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54일간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에는 녹고 어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각종 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우선 구는 해빙기 집중관리대상 시설 일제조사를 실시, 옹벽, 사면, 노후주택, 건설현장 등 81개소를 피해가 우려되는 ‘집중관리대상시설’로 지정했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절개지 등 104개소를 포함, 총 185여 곳에 대해 민간 전문가, 공무원 등 민과 관이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3종 시설물 D등급은 주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호우특보나 기온상승 등 재난위험 징후 시에는 1일 2회 이상 점검을 실시, 사고에 대비한다.

  점검결과에 따라 시설물안전법 제3종 시설물의 안전등급, 위험도, 경과년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정 또는 해제하고, 지속적인 점검 및 관리를 통해 위험요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점검기간 동안 상황근무반을 편성, 해빙기 상황파악 및 사고발생 시 응급조치 등을 위해 24시간 상시 비상대응체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사고는 대형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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