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광역시 관내 학령전환기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여성가족부가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측정하는데 목적이 있다.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대한 사후조치 대표 전문기관이다. 본 센터에서는 부산지역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진단조사를 통한 대상자 발굴에서부터 치유서비스 제공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단조사 결과, 위험사용자군 청소년 대상으로는 미디어 과의존 외의 기타 어려움이 있는지 확인하는 행동평가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결과에 따라 병원연계를 통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의사용자군 청소년 대상으로는 개인상담(찾아가는 상담, 센터 방문상담), 집단상담을 진행해 청소년의 자기조절능력 향상과 사회성 함양에 도움을 준다. 집중적 치유서비스로는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11박 12일), 가족치유캠프(2박 3일)가 있으며 여름방학 기간(7~8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 대상으로는 『내 자녀 마음에 로그인하기』 부모교육을 실시해 자녀의 미디어 사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부모-자녀와의 의사소통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올해부터 추가심리검사와 조사 대상이 아닌 청소년의 진단조사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미디어 과의존 정도와 단계별 치유서비스 지원 방법을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온라인 검사 시스템 도입으로 심리검사의 편의성을 높여 참여를 활성화하고, 전문적인 병원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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