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에서 ‘젊음에 미래를 걸다’ 첫 걸음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이기봉)은 전문산악인 엄홍길・김홍빈 대장을 전남교육 홍보대사로 위촉, 학생들의 자존감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2018. 히말라야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61명, 교원 및 산악전문가 20명으로 구성, 1박 2일의 예비학교(만대산, 학생교육원)를 연 ‘2018. 히말라야희망학교(교장 정덕원)’는 3월 24일(토)부터 1박 2일 동안 송호학생수련장과 달마산에서 1차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해남 달마산(미황사→헬기장→달마봉→문바위→미황사, 489m) 산행으로 참가학생은 8개 반으로 나뉘어 전문산악인과 함께 반별 산행, 미션활동을 수행하고, 협력・토의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히말라야희망학교 학생 자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가족들과 산에 가 본 경험밖에 없었는데 희망학교 친구, 언니, 오빠들과 달마산에 올라서 신이 났어요. 솔직히 힘들었는데, 정상에 올라 우리 학교의 구호 ‘꿈오름, 희망나눔, 도전도전!’을 외치면서 뿌듯함에 울컥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생활안전과 이길훈 과장은 “학생들이 산행을 통해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동체 활동으로 타인에 대한 관용과 배려를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히말라야희망학교를 통해 어떤 어려움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생겨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전라남도교육청 2018희말라야희망학교 1차캠프 실시. 사진제공_전라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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