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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봄비로 올해 모내기 걱정 없어4월 가뭄 예·경보 발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정부는 지난 3월 평년보다 많은 강수*로 전국 저수율이 평년과 근접하게 상승하는 등 가뭄상황이 완화되고 있어 5~6월 모내기철에는 물 부족 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4~6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용수부족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운문댐·밀양댐을 수원으로 하는 일부 남부지역의 저수율이 낮아 생활·공업용수 부족에 대비한 지속적인 관리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을 살펴보면, 농업용수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의 97% 수준으로 토양수분도 양호해 봄철 농업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공업용수는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105% 수준이지만 남부지역 일부는 댐 저수율이 낮게 유지되고, 전북지역의 저수율도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운문댐·밀양댐 등 저수율이 낮은 수원(水源)을 이용하는 대구·경남·경북의 7개 시·군은 ‘심함 단계’, 광주·충남·전남의 18개 시·군은 ‘주의 단계’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매주 정부합동 TF(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농업·생활·공업) 가뭄실태와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매월 가뭄정보를 통합한 가뭄 예·경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이 극심했던 속초·신안 등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65억 원을 지원해 용수 부족에 따른 긴급조치를 추진했다. ‘상습가뭄재해지구’를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의 자연재해개선지구 6개 유형에 추가해 상습적 가뭄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46개소(926만 톤)에 물채우기를 완료했고, 목표량을 128개소(2,594만 톤)로 상향조정해 추가적인 용수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뭄대책용 시설·장비를 일제 점검·정비해 가뭄발생 시 즉시 가동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모든 댐에서 필요한 용수를 정상 공급하면서 가뭄에 대비해 단계별 긴축운영과 대체공급 등을 확대하는 등 댐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보령·밀양·주암댐은 하천유지유량을 감량하고 인근 수원과 연계운영을 통해 용수부족에 대비하고 있으며, 운문댐은 금호강 물을 취수해 공급하는 비상공급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방상수도 보급지역 중 신안군이 여전히 비상급수 중이며, 비상급수 상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매주 점검(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가뭄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확충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정부에서는 용수 사용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영농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가뭄에 대비하고 있으며, 국민들께서도 일상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하고, 물 부족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영애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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