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활용 쓰레기 대란 관련,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자제

[서울=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서울시가 내부 회의나 행사에서 종이컵‧접시 등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한다.

서울시는 5월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개인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일상화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재활용 쓰레기 수거 대란’에 따른 대책으로, 아리수 음수대 설치를 본격화한다. 음수대가 설치된 본청을 제외한 29개 사업소와 7개 직속기관은 올해 6월까지 음수대를 설치한다. 자치구와 주민센터는 올해 12월까지 설치하고, 22개 투자출연기관은 2019년 12월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수대 이용률을 높이고, 페트병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머그컵 사용문화를 조성한다. 5월을 ‘회의실 사용 문화 정착기간’으로 정해, 회의나 행사를 준비할 때 ‘일회용품 사용 금지 사전 알림’과 ‘미이행 부서 한 달 간 회의실 사용제한’ 그리고 ‘우수부서 커피‧다과 서비스 제공’ 등 직원들의 실천도 독려한다.

신종우 총무과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공기관의 작지만 확실한 실천에서부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시작하겠다. 당장은 불편할지 모르지만 환경보호와 다음 세대를 위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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