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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미취업자, 폴리텍대학 문 두드린다유턴입학생 비율, 2015년 8.9%에서 2018년 15.4%로 껑충

[환경일보]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이 2018학년도 입시결과 분석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고학력 유턴입학자 비율의 가파른 증가세가 눈에 띈다. 모집경쟁률은 4.9대 1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전년 대비 오히려 상승했다.

폴리텍의 2018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8662명 중 무려 1334명이 전문대학 중퇴 이상의 고학력 유턴입학자였다.

전체 입학자 중 고학력자의 비율은 2010학년도 6.3%에서 2015학년도 8.9%로 2.6%p 상승한 데 이어, 이번 2018학년도에는 무려 15.4%를 기록했다. 2010학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0년 전인 2008학년도의 3.1%와 비교하면 다섯 배 가까이 뛰었다.

전문대를 제외한 대졸 이상 유턴입학자만을 따로 떼어 살펴보아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2018학년도 입학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율은 약 2.3%로, 2010년의 1.3% 대비 1%p 상승했다.

연도별 전문대학 중퇴 이상 입학자 비율 변화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이와 같은 유턴입학자 증가추세는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술을 배워 일자리를 얻으려는 고학력자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폴리텍은 현장중심형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최근 5년 평균 80%를 넘는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3월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에 입학한 A(31)씨도 여러 유턴입학자 중 한 명이다. 유명 4년제 대학 생명정보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오랜 공무원 시험 준비 끝에 유턴입학을 결정했다. 미래 진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다.

A씨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평생직업을 향한 가장 확실한 길은 기술이라고 생각했다. 막연하기만 했던 공시생 시절과는 달리 하루하루 희망이 차오르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학년도 폴리텍의 모집 경쟁률은 4.9대1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4.7 대 1 대비 오히려 상승했다.

캠퍼스별 경쟁률은 항공캠퍼스가 8대1 로 가장 높았고, 대부분 서울정수나 광주 등 대도시 소재 캠퍼스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예외적으로 바이오, 항공 등의 특성화 캠퍼스는 소도시 입지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기계, 자동차, 전기 등 산업현장의 인력수요 변화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열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서울강서캠퍼스의 데이터분석과(10대1), 대전캠퍼스의 스마트소프트웨어과(7.4대1) 등이 대표적이다. 폴리텍은 지난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 선도 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부쩍 달라진 대학의 위상만큼이나,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업을 원하는 이 사회의 모든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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