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450만 충청도민 상수원 대청호 상류 집중점검 및 계도활동 전개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 녹조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년 5월 30일 관계기관과 함께 대청호 상류의 녹조유발 오염원 합동조사와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립된 2018년 금강수계 조류관리 대응계획에 따라서 대청호 녹조발생 취약시기 대비를 위하여 축산분뇨(이하 ‘축분’) 등의 오염원을 육상 및 항공(드론)으로 점검하고 지역주민 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대청호 상류 오염원 특별점검은 옥천군, 금산군 일원의 “소옥천 유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이번 합동점검은 보은군의 회인천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과 계도·홍보를 실시 할 계획이다.

대청호로 유입되는 9개 하천에 대해 녹조 유발물질인 총인(T-P) 부하량을 분석한 결과, 소옥천(충북 옥천군~충남 금산군) 유역이 72%로 가장 높고, 회인천(충북 보은군) 유역이 13%로 두 번째 오염부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점검지역을 회인천으로 선정 하였다.

관계기관 합동점검에서는 녹조발생 원인을 점검하고 홍수기전 사전 조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홍수조절지내 불법 경작 상황 점검, 댐 상류 하천 주변 퇴비 야적 현황 점검 및 방치 축분에 대한 임시 비가림막 설치, 하천에 인접한 축사, 배출업소 등 오염원 계도·단속, 드론을 활용한 비점오염원 감시 등 이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대청호·보령호 등의 녹조발생 저감을 위해 관계기관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청호 녹조 발생 저감을 위해 회인천 유역의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시민단체, 배출시설 관리자 모두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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