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교육 과정과 학과를 쉽게 전달

[환경일보]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은 지난 7일 전국 35개 캠퍼스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등 1351명에 대한 직업교육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직업교육 홍보 서포터즈는 취업난 등으로 인해 기술을 배우려는 청년들이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폴리텍이 운영하는 다양한 직업교육 과정과 학과를 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엇보다 수요자인 일반 국민들 눈높이에서의 정보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서포터즈는 폴리텍대학에서 현재 직업교육을 받고 있거나 졸업 또는 수료 후 취업한 학생들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재학생 서포터즈들은 SNS에 익숙한 세대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폴리텍대학의 ▷자동차 ▷전기 ▷항공 ▷바이오 ▷산업잠수 등 국가 기간산업부터 ▷정보보안 ▷생명의료 ▷데이터분석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겨냥한 학과까지 3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학과에 대한 소개와 실습과정이 학생들의 목소리와 영상을 타고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런 정보를 통해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교육을 선택하기 전 간접경험은 물론, 보다 쉽게 본인의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취업생 서포터즈들은 취업성공 노하우를 전하는 한편, 현장에서 느낀 직업교육 개선 의견 등 일자리 정책 발전을 위한 제언자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소개를 통해 숨어있는 튼실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서포터즈 발대식 중에는 폴리텍 창원캠퍼스 삼부자의 참여가 단연 화제가 됐다. 최고 기술단계인 기능장 과정에 재학 중인 아버지 남진호씨는 산업설비자동화과에 재학 중인 둘째 아들 남중현군과 함께 서포터즈에 동참했다.

아버지 남진호씨는 “폴리텍에는 기술인이 밟아야할 단계별 과정은 물론, 연령대별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교육 과정이 많다”며, “아들과 함께 기술인의 길을 같이 걷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전기과 군 휴학 중인 첫째 아들도 복학하면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고학력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하이테크 과정과 올해 처음 시범 운영되는 신중년 특화 과정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서포터즈들은 “이런 좋은 과정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주위에 여전히 많다”며 “자신과 같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 중장년들이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를 통해 보다 빨리 원하는 일자리를 갖기를 바란다”고 서포터즈 지원 이유를 밝혔다.

이석행 한국폴텍대학 이사장은“서포터즈 활동에 자원해준 많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들이 전하는 보다 현장감 있는 정보는 종국적으로는 정책 수혜자의 폭을 확대하고, 기술로 일자리 행복을 얻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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