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개원 35주년 기념식 개최

기념식 모습 <사진제공=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KICT)이 6월8일, 일산 본원 30주년 기념홀에서 ‘국립건설시험소 개소 70주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개원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KICT는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로 인류사회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KICT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원광연국 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건설분야 학·협회장, 민간 건설사 CEO들이 참석했다.

KICT의 전신인 국립건설시험소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이선호 국립건설시험소 제28대 소장을 비롯한 전임 소장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국립건설시험소는 1948년 내무부 건설국 ‘토목시험소’로 발족하해 전후 복구공사에 필요한 일부 중요자재의 품질시험업무를 담당했다.

1970년대 정부는 중동 건설붐을 타고 우리 경제를 견인했던 건설업이 특수공법이나 설계능력 부족으로 해외시장에서 퇴출 상태에 이르자, 건설기술연구에서 희망을 찾기위해 신공법 개발과 선진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KICT 설립을 추진했다.

이후 KICT는 지난 35년 간 건설기술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건설기술・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등 대한민국 건설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담당해 왔다.

KICT는 이날 2030년까지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역할로 ▷국가・사회문제 해결 ▷건설산업 혁신성장 기여▷한반도 공동번영 ▷지구촌 문제 해결을 제시하였다.

한승헌 원장은 “KICT는 그 동안 우리나라 건설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싱크탱크로서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는 우리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건설기술이 직면한 현안과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KICT가 지금까지 건설기술분야 싱크탱크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왔음을 치하한다”며 “향후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스마트건설 벤처창업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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