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현 변호사 이미지 컷.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국립암센터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일반 성인 10명 중 6명이 암 발병 시 최대 걱정거리로 치료비 부담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암과 치료기관에 대한 정보 미흡, 직업 상실로 인한 경제활동 저하가 주요 부담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암 완치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고액의 치료비와 경제활동의 단절로 인한 경제활동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환자와 가족들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리한다.

이에 암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암보험에 가입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암 보험 가입률이 늘어나는 만큼, 암보험 분쟁 또한 증가하는 실상이다. 그렇다면 암 보험 분쟁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양한 암 보험 상품, 비교하고 선택해야

암보험에 가입할 때, 긴 보험약관과 생소한 용어로 인해 상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생명보험협회는 암 보험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을 위해, 암 보험 가입 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가능한 빨리 가입 ▷갱신기간이긴 상품 ▷각종 보험료 할인 파악 ▷보장기간이 긴 상품 ▷암 진단금 및 치료비 내역 확인

암 보험에 가입하려 한다면 한 가지 상품만을 살펴볼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품의 장, 단점을 비교 분석 후 가입할 것을 권한다.

질병코드를 알면 보험분쟁 예측 가능

암 보험 갱신 기간, 보험료 할인 정도,보장 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험금 청구 전 암보험금 분쟁을 예측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암보험금 분쟁을 예측하지 못하면 암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보험사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힘들어진다.

보험금 분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있으니, 질병코드를 살펴보는 것이다.

진단기준이 모호하여 보험금 분쟁이 잦은 질병코드를 알면, 보험금을 청구하기 전에 분쟁을 예측할 수 있어 보험사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보험금 분쟁이 잦은 암 종류와 질병코드는 다음과 같다.

▷유암종&기스트 - C20, D37, D37.2, D13.2, C17, C17.0, D37.1, C16, C16.0, C16.1, C16.2,       C16.3, C16.4, C16.5, C16.6, C16.8, C16.9 등

▷대장점막내암 : C18, C18.2, C18.7, D01, D01.0(D010), D01.1(D011), D01.2(D012) 등

▷난소경계성종양 : D39, D39.1(D391), D391.0(D3910), D39.11D(D3911), D39.19(D3919) 등

▷흉선종 : D15, D15.0(D150), D38, D38.3(D383), D38.4(D384), C37 등

▷피부암 : C44, C44.1, C44.2, C44.3, C44.4, C44.5, C44.6, C44.7, C44.8, C44.9 등

▷혈액암 : D45, D46, D46.0, D46.1, D46.2, D46.4, D46.5, D46.6, D46.7, D46.9, D47.1, D47.3, D47.4, D47.5, D96.6

▷갑상선암 림프절전이암 : C77, C77.0, C77.9 등

▷과립막세포종 : C56, C56.0, C56.1, C56.9, C39.1, C39.10, C39.11, C39.19 등

보험금 분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보험사에 준하는 전문 지식과 분쟁 해결 경험을 지닌 법무법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케이 보험전문변호사 김경현 변호사는 “암 또는 암에 준하는 질병으로 진단받은 후 보험금 청구를 앞두고 계시다면 질병코드를 알아보시는 것이 보험금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보험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라며 “법무법인이라 하면 높은 금액이 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선수금이 없으며 소송으로 진행되더라도 승소 시 성공 사례금만 지급하는 법무법인을 선택하신다면 비용적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또 소송 전 보험사 직원과의 조정과 화해를 통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경우는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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