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환경, 기능성 소재, 바이오 등 총 5개 기술 분야 대상 18일부터 9월말까지 접수

GIC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 <사진제공=LG화학>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LG화학이 세상을 바꿀 혁신 기술 발굴에 나선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전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 Global Innovation Contes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화학 업계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기술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6월18일부터 9월30일까지 에너지, 환경, 기능성 소재, 바이오, 플랫폼 기술 등 총 5개의 유망 사업 분야에서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 및 산학협력 연구 성과 창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석학 및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LG화학은 내부 전문가 및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의 혁신성, 시장성, 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12월 중으로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LG화학은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최대 15만불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고 최소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연구원 파견 등을 통한 인력 및 기술 교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참여 인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 및 컨퍼런스 등을 열어 R&D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CTO 유진녕 사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기업과 학계의 화학적 협업을 통해 연구 개발 단계의 혁신 기술을 양산화 기술로 발전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해 향후 기술 공모 기반의 스타트업 발굴과도 연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R&D 비용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R&D 연구 인력도 올해 5500명 규모에서 2020년까지 6,300여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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