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30일까지, ‘비점오염원 관리주간’ 지정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장마철에 대비해 6월18~30일까지를 ‘비점오염원 관리주간’으로 지정, 비점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들어간다.

비점오염이란 각종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발생하는 오염을 말한다.장마 때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은 하천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여름철 녹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환경부는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해 4대강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 제2차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 수립 등 비점오염원 관리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8년도에는 ‘비점오염원 관리주간’에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형 홍보로 범국민적인 비점오염 줄이기 동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라디오 캠페인, 인형극 및 구연동화 공연, 지역 마을주민 등이 참여하는 하천변 정화활동, 간담회 개최, 지자체별 도로 청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함께 농촌·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해 생활속 비점오염물질 저감방법 등의 정보를 게재한다.

아울러 비점오염원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 공무원과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비점오염원관리 워크숍을 오는 28~29일 연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 시에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비점오염을 정부만의 힘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이번 ‘비점오염원 관리주간’ 때 민·관이 함께 협치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점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