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ha 편백나무 조림 … 산림치유와 여가활동의 장으로

월아산 일대 힐링숲 조성

[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숲에서의 여가활동과 산림치유를 통한 건강증진, 산림교육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월아산 일대에 매년 5ha의 편백나무를 식재하여 산림휴양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진주시는 힐링숲 조성사업 대상지인 진성면 동산리 월아산 일대는 잡관목, 덩굴류로 뒤덮여 있었는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단지 힐링숲 조성사업을 통해 매년 5ha씩 총15ha에 편백나무를 조림하여 명품 힐링숲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이번 힐링숲조성 사업은 총 6억원의 사업비로 2017년부터 편백나무 1,540본, 올해 2,620본 총 4,160본을 식재하였으며, 2019년에는 편백나무 1,500본을 추가로 식재하여 울창한 편백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하는 편백나무는 타 수목에 비해 피톤치드 발산량이 뛰어나며, 특히 소나무에 비해 4배가량 많은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어 힐링숲이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려는 시민들에게 스트레스 완화, 아토피 예방, 면역기능 향상 등 다양한 피톤치드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숲은 편백나무 식재뿐 아니라 편백나무 숲을 만끽할 수 있게 산책로도 조성하여 2017년에는 산책로 930m를, 2018년에는 720m를 개설하였으며, 2019년에는 850m를 추가로 개설하여 총2.5km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책로를 통해 남녀노소, 가족단위, 연인, 부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힐링숲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주시 관계자는 “월아산 일대에 힐링숲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정서함양과 양질의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단지 특화조림으로 진주시가 특색있는 녹색도시로 성장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월아산 일대 96ha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