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와 성과급제도 도입 등 영향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재생에너지 확산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을 흡수하는 유연성 설비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국내 보급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년 동기(89MWh) 대비 20배 증가한 1.8GWh가 보급됐다. 이는 지난 6년간 총 보급량(1.1GWh)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용도별로는 재생에너지연계용이 ’18년 상반기 전년 동기(42MWh) 대비 16배 증가한 683MWh 구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부여등 성과급(인센티브) 제도와 함께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재생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함께 설치되면 날씨, 입지 등에 따라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전력공급패턴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전력수요대응 과 계통여유 확보에 기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보급 지속 확산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자생력과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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