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대장정 단원,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의 장례식 참석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시는 당초 7월 21일 개최예정이었던 ‘2018년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부산데이 행사를 7월 22일로 연기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라시아 교류협력과 신북방 진출 공감대 형성을 위해 7월 11일 부산을 출발한 '2018 유라시아 청년대장정'의 단원들은 카자흐스탄에서 7월 20일부터 7월 23일까지 나흘간 부산과 한국문화의 홍보에 나섰다.

카자흐스탄은 소련시절 러시아 연해주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 동포들이 정착한 곳이다. 카자흐스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데니스 텐의 사망으로 카자흐스탄은 7월 20일과 7월 21일을 국가애도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그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 유라시아 청년대장정 일행은 7월 21일에 예정돼 있던 부산데이 행사를 7월 22일로 연기하고, 7월 21일 알마티에서 치러진 데니스 텐의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부산데이

알마티에서의 ‘부산데이(Busan Day)’는 대장정 단원들이 부산과 한국을 알리면서 고려인을 포함한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부산홍보 부스, 한복 체험 및 서예,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글 명함 제작, 한국 음식 시식회, 한국 기업 홍보회 등에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외에도 △호르고스 특별 경제구역청 시찰, △부산-알마티 청년 친선 교류, △한국영화 상영,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와 주알마티 총영사의 특별 강연을 통해 단원들과 현지인들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부산알리기는 도시간의 우호협력 증진 뿐 아니라 지역기업의 신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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