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넬’ 등 탄탄한 라인업,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8000 관객 매료
‘쓰레기 줍기 스포츠’ 등 자연과 어우러진 유니크한 프로그램 구성 돋보여

강원도 망상해변 일원에서 펼쳐진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8’

[환경일보]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8’이 양일간 약 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강원도 망상해변 일원에서 펼쳐진 ‘그린플러그드 동해’는 바다에 걸맞은 콘셉트, 출연진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탄탄한 구성으로 동해지역에서는 첫 개최임에도 여름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면모를 선보였다.

먼저 드넓은 망상해변에 자리잡은 AQUA PLANET 스테이지는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국카스텐’, ‘넬’을 비롯 ‘데이브레이크’, ‘잔나비’, ‘멜로망스’, ‘새소년’ 등의 공연이 번갈아 반복되는 듀얼 무대가 펼쳐졌다. 지루할 틈 없는 알찬 구성으로 망상해변을 찾은 관객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어 대형 돔 텐트 안에 설치된 SPACE GALAXY 스테이지에선 기존의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음악 스펙트럼에서 확장된 디제잉 무대를 선보였다. 무더운 햇빛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DJ 라인업이 이끄는 이국적이면서도 핫한 비치클럽 분위기로 동해시의 열대야를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잠식시켰다.

또한 잔디밭에 자리잡은 STARLIGHT ZONE 스테이지에선 한여름의 낭만을 이끌어낸 ‘오왠’, ‘심규선(Lucia)’, ‘치즈’ 등 어쿠스틱한 뮤지션의 공연과 더불어 많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영화가 상영됐다. 쏟아지는 별빛 아래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영화 상영 시간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로 남녀노소, 연령 불문 큰 인기를 끌었다.

낮 시간의 해양레저를 비롯해 쓰레기 줍기 스포츠 등 그린플러그드 동해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뮤직 페스티벌을 넘어 관객들이 망상해변이라는 휴가지를 찾아 진정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야말로 뮤직 페스티벌의 핵심인 음악적 라인업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해시에서 다른 곳에서는 느끼지 못할 자연과 어우러진 유니크한 프로그램 구성이 단연 돋보였다.

그린플러그드 동해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뮤직 페스티벌을 넘어 관객들이 망상해변이라는 휴가지를 찾아 진정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독보적인 라인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여름의 뮤토피아를 선사한 그린플러그드 동해는 단순히 첫 개최의 성공을 넘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휴가철이 되면 자연스레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는 현상에 과감히 차별화된 콘텐츠로 도전했고, 성공했다.

그린플러그드 동해는 동해시에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강원 지역 젊은 층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뿐더러 전국 곳곳 국내에 새로운 휴가지와 색다른 체험에 대한 수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했다.

그린플러그드 동해 조직위는 “동해에서는 첫 시작임에도 수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국내 ​문화사업에 관심을 가지며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은 8월 14일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 최종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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