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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핫 이슈] 만년 하위 LG휴대폰, 금강주택의 혹파리떼, 포스코건설 입찰비리, 신한캐피탈의 개인정보관리 미흡, 파국 치닫는 한진그룹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7월 한달간 업계에서는 다양한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건설사의 부실공사 및 입찰 논란이 불거졌고 한동안 갑질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항공업계는 출발지연으로 인해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금융업계에서는 허술한 개인정보 보호로 인한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협력사의 기술을 유용해 과징금 철퇴를 맞은 기업도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방산비리, 두말하면 입 아픈 갑질 논란 및 횡령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환경일보는 7월 한달간 있었던 기업 관련 굵직한 이슈들을 정리했다.

7월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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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입찰비리로 기업이미지 곤두박질

포스코건설이 최근 수년동안 공사 입찰에서 평가위원에게 금품로비를 벌인 내역이 담긴 컴퓨터 외장하드를 경찰이 압수해 정밀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울산 신항 방파제 공사 입찰 비리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에 대한 압수수색과정에서 평가위원 관리대장이 저장된 컴퓨터 외장하드를 확보했다.

압수한 관리대장에는 300명 이상의 평가위원별 이름, 출신학교, 고향, 가족관계 등이 상세히 기재됐다. 아울러 경찰의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검은 거래 관련자들에 대한 무더기 소환조사가 예상된다.

▷'금강주택'의 늑장 대처...화성 동탄 새아파트에 혹파리떼 출현

금강주택이 건설한 '금강펜테리움 4차' 아파트가 때 아닌 ‘벌레떼’로 인해 입주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혹파리 떼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입주 예정자들은 금강주택의 늑장대응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금강주택은 혹파리떼가 많이 출몰하고 있는 세대를 중심으로 가구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참사의 주범 삼성증권...처벌은 솜방망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일 '배당오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삼성증권에 과태료 1억4400만원을 부과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증권에 대해 신규 위탁매매 업무정지 6개월과 과태료 제재를 결정하고 구성훈 대표이사 업무정지 3개월 등 전·현직 대표이사 4명과 임직원에 대해 해임권고(상당) 및 정직·견책 등의 제재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너도나도 열어본 신한캐피탈 고객 개인정보

금융감독원이 신한캐피탈의 고객정보 관리가 미흡한 점을 지적해 경영유의조치를 내렸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전산 감사를 실시하고, 신한캐피탈에 경영유의조치 1건 및 개선사항 5건을 지난달 말 통보했다.

7월 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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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연이은 부실공사로 명성 ‘곤두박질’

GS건설의 김포자이더빌리지 부실시공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포항자이아파트가 입주전부터 안팎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와 GS건설 ‘포항자이’ 아파트 입주예정자은 GS건설을 강력히 비난하며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GS건설 관계자는 “재시공이 필요한 곳은 아파트 내부의 물이 샌 흔적은 보일러 작업 중 실수로 밸브를 반쯤 열어둔 곳과 창문을 열어 놔 빗물이 들어온 곳"이라며 "하자가 확인된 가구는 수리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년 하위 LG전자 휴대폰...실적부진 주범

LG전자가 올 2분기 시장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해 우울한 하반기를 보내고 있다. 상반기 매출 30조를 발표했지만 신제품 스마트폰 G7 씽큐(ThinQ)의 판매 부진이 이같은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2015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최근 발표한 잠정 실적을 보면 2분기 영업이익은 7710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그러나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 30.4%나 줄어들었다.

▷LH공사-태영건설 공사현장 관리 미흡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양산 사송지구 공사현장이 착공 초기부터 홍역을 앓고 있다.

가옥 철거 후 남겨진 폐기물을 불법 매립하고, 지하수 폐공이 아직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양산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침묵하고 방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사원 등 유관기관이 나서 강도 높은 지도와 점검을 펼쳐야 한다는 날선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일찍 터뜨린 샴페인...보류된 NCM 811 배터리 전기차 적용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있는 중대형 파우치 타입 NCM811 배터리의 전기자동차 적용을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NCM811배터리는 양극재 들어가는 니켈 함량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현존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지난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NCM811배터리를 올해 전기차에 공급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7월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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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은 자녀 경영승계 보증금...파국 치닫는 한진그룹

최근 검찰이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회삿돈을 빼돌려 자녀들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주식매입 자금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자신들이 소유한 면세품 중계업체를 통해 물품 공급가의 일부를 '통행세'로 챙겨 자녀들 명의 주식대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고통스런 승객들...아시아나항공의 총체적 난국

'기내식 대란'으로 곤욕을 치른 아시아나항공이 기체 결함으로 인한 연쇄 지연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얻어맞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출발 예정이던 뉴욕행(OZ222)은 10시간, 오후 2시 40분 출발 예정이던 로스앤젤레스행(OZ202)은 10시간 20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6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5편이 3~8시간 지연됐다. 낮 12시 출발 예정이던 프랑크푸르트행(OZ541)이 6시간 8분 지연된 데 이어 오후 2시 40분 출발 예정이던 로스앤젤레스행(OZ202)도 6시간여 지연됐다.

▷정부정책에 역행...취준생 뒤통수 친 한국화이자제약

최근 영업직 직원 채용을 실시한 한국화이자제약이 서류 합격자 발표 후 갑자기 ‘채용 중단을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7월 초 홈페이지와 채용 전문 사이트 등에 영업부 경력 정규직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 9일까지 지원자들의 서류 접수를 받았다.

이후 60여명에 달하는 1차 서류 합격자를 발표됐고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 일정까지 공지됐지만 서류 합격자 전원에게 “채용 자체를 취소한다”는 골자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풍전등화' 진에어, 11시간 승객 발 묶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연쇄 지연 사태로 승객들의 불만의 원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진에어 항공기가 기체부품 결함으로 인해 승객 180여명의 발을 11시간 묶었다.

지난 19일 진에어 항공은 18일 오후 10시 30분께 결항한 김해공항발 베트남행 LJ075 항공편의 대체 편을 11시간이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에 승객을 태우고 현지로 출발했다.

이에 진에어의 관계자는 "지연·결항과 관련해 안내방송을 했지만, 승객 모두에게 전달되지 않으면서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면서 "손님들은 부산 호텔 두 곳에 머무르도록 했고 대절 버스와 음식도 제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7월 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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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설상가상...대한항공의 연이은 추락

이른바 ‘물벼락 갑질’과 총수일가의 독선적 행위로 국민의 질타를 받은 대한항공의 '사회책임' 평가 등급이 낙제 수준으로 하락했다.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급 수시 조정을 통해 대한항공의 지난해 사회책임(S) 부문 등급을 기존 'B+'에서 2계단 낮은 'C' 등급을 매겼다.

C등급은 기업지배구조원의 전체 7개 등급(S, A+, A, B+, B, C, D) 중 6번째 등급이다.

▷협력사 기술 약탈...과징금‧검찰수사 철퇴 맞은 두산인프라코어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납품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을 다른 업체에 빼돌린 혐의로 수억원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이번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제재는 작년 9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중소기업 기술유용을 근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첫 처벌 사례다.

이에 지난 24일 공정위는 하도급업체 기술자료를 유용한 두산인프라코어에 과징금 3억79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함께 부장·차장·과장 직급 담당 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독도함 건조 위한 혈세 수백억, 한진중공업이 가로챘다

아시아 최대 상륙함 독도함 건조 과정에서 대규모 방산 비리가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

해군은 지난 2002년 10월 28일 한진중공업과 1만4000t급 강습상륙함인 독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2007년 6월20일까지 독도함을 직영으로 건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한진중공업이 해군과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하도급 공사를 진행해왔고 이 과정에서 한진중공업이 수백억원의 혈세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 전환 조건은 이길여 이사장 시중들기...길병원의 괴이한 갑질

항공업계, 여행업계에 이어 의료업계에서도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JTBC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가천 길병원 직원들은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 이사장의 생일축하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공개한 해당 영상에는 “회장님 업적에 환한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되겠습니다”, “제게 행복한 직장과 가정을 주신 회장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는 직원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왔다.

아울러 노조 측에 따르면 이 이사장의 자택 관리를 위한 공사에 일부 병원시설관리 직원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심영범 기자  syb@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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