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출수기 전후 병해충 방제 필요

영주시 벼 병충해 방제 당부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신호)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내 벼 농가에 벼 도열병 등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예년과는 다르게 장마이후 바로 폭염이 시작되면서 관내 벼논에 벼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벼잎도열병은 잎에 갈색 반점으로 시작되어 점차 커지고 심하게 되면 논 전체의 잎이 다 주저앉는 현상을 보이며 잎도열병이 발생한 포장에서는 목도열병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잎집무늬마름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과 조기이앙 밀식재배 및 과비지역에서 발생이 반이되고 잎집에 반점 또는 얼룩무늬증상이 나타나며 벼가 자라면서 병반이 위 잎으로 확산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의 예찰결과 영주시 관내 전역에서 벼잎도열병 증상이 확인되었으며 그중 장수면, 단산면, 순흥면에서는 잎 전체가 주저앉는 현상을 보이는 논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잎도열병이 발생한 농가에서는 출수기를 앞두고 목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그리고 깜부기병까지 함께 방제할 수 있도록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심하게 발생한 논의 주변농가에서는 목도열병으로 병원균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수전후 적용약제를 살포해 목도열병을 예방해야 한다.

아울러 고온기가 지속되면서 혹명나방의 발생과 피해도 우려되므로 수시로 논을 둘러보고 벼 잎이 세로로 말리를 유충피해증상이 보이면 적용약제를 살포해 방제하여야 한다.

우리지역 주력 품종인 일품벼의 경우 예상 출수일이 8월 15일 전후로 예상되므로 고온기 물관리와 병해충 예찰을 철저히 하여 풍년농사를 이루어줄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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