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단속 나서

8월 30일 영신초등학교 주변 전봇대에 걸린 불법 현수막 제거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가을 개학기를 맞아 학교 유해환경 정비에 나섰다.

구는 내달 14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43곳 주변 불법 광고물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학교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파손 및 추락 위험이 있는 간판과 음란‧퇴폐 청소년 유해광고물 등이다.

구는 노후건물에 설치되거나 연결 부위가 취약한 간판, 설치기간이 3년 이상 경과한 간판 등을 발견 시, 점포주가 즉시 보수 정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미풍양속을 해치는 전단 및 명함광고‧벽보‧불법현수막 등은 즉시 현장에서 수거하고 인쇄업체, 배포자까지 단속해 불법광고물의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상습적으로 게시되는 불법광고물에 대하여는 과태료‧이행강제금 부과 등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달 7일까지 학생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불법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단속을 병행한다. 통학로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무단도로 점용자는 행정처분을, 노상적치 물품은 즉시 수거한다.  

어린이 먹거리 안전 또한 놓치지 않는다. 구는 오는 31일까지 슈퍼마켓, 편의점, 문방구, 식당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2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완료하고 불량 먹거리 퇴출에 앞장선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명품 교육의 첫째는 부모와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건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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