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 한달간 새활용(업사이클링) 페스티벌

[환경일보] 국내 최대 새활용 복합 문화 공간인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개관 1주년을 맞아 9월 한 달간 ‘서울새활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새활용은 폐기물에 디자인이나 활용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 문화를 선도하고 새활용 산업 보육 및 새활용 제품 판매 개척을 위해 2017년 9월5일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열었다. 새활용 공방과 전시실, 재사용작업장 등이 입점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개관 1주년을 맞아 9월 한 달간 ‘서울새활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자료제공=서울시>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새활용 문화를 의·식·주 전반에 걸쳐 시민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민 축제이다.

행사장인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전시 상품을 수리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AJ 전시몰의 전시박스 이벤트 행사 등을 시작으로 9월1일 행사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하루 4차례 새활용 탐방‧체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5일부터 새활용 전시회(쓰레기 새로고침: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展)를 상시 감상할 수 있다.

새활용 토요장터 <사진제공=서울시>

주요 행사로는 ‘자원순환 도시,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개관기념 새활용 포럼(5일), 폐자동차를 소재별로 부품을 해체해 분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동차 해체쇼’(8일), 디자인 보호법 최고 전문가인 김 웅 변리사의 ‘업사이클 디자인 보호법’ 워크숍(7일), 새활용 소재로 만든 전통놀이기구로 즐기는 ‘새활용 전통놀이터’(추석연휴기간 운영) 등 다양한 체험‧학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RACESUP: 새활용 자동차 경주대회’(15일) ▷쓰레기 없는 서울시 자원순환 생태계를 제안하는 학술회의인 ‘새활용국제컨퍼런스’(18일)와 ‘딥다이브 워크숍’ (19일) ▷‘텐트디자인공모전’의수상작들도 업사이클 소재를 이용한 시민휴식공간으로 제작·설치돼 행사 기간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새활용의 의미와 사례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새활용탐방과 새활용체험교육이 상시 운영되며(월요일 휴관) ▷매주 토요일에는 새활용토요장터가 개최돼 입주기업 판매자와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새활용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상상놀이토(매주 토요일) 프로그램, 어린이새활용장터, 우산수리소 등 입을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시민들이 새활용의 의미를 되새기며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새활용 전시 <자료제공=서울시>

한편 서울새활용플라자는 폐기물을 소재로 한 제품 제작과 서비스 개발, 소재연구, 체험교육, 시민 참여행사 운영 등 새활용 문화 확산과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새활용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개관 이후 방문객 약 8만명, 새활용 탐방·체험 교육프로그램 운영 약 900회, 새활용 전시회 개최, 국제컨퍼런스 개최, 새활용 포럼 개최, 새활용 장터 운영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새활용플라자 전 공간에서 ‘1회용품 사용 안하기’를 서울시 전체 공공건물 최초로 시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새활용의 의미와 쓰레기 절약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새활용 기업과 작가 32개소 입주, 최초의 새활용 소재은행 구축, 팹랩 공간 ‘꿈꾸는 공장’ 운영 등 새활용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산업 육성 기반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새활용페스티벌 행사 및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서울새활용 플라자 홈페이지(www.seoulu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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