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EDC 스마트시티 성공적 추진 위해 “민․관협치” 강조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6일 오후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를 방문해 낙동강관리본부 업무보고를 받고 이어서 에코델타시티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낙동강관리본부의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시 현안사업인 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지를 찾아 사업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점검하는 순서로 이루어졌다.

오 시장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속도를 내줄 것도 강력히 주문했다. "올해 과불화 화합물 오염과 극심한 녹조까지 발생해 낙동강보 철거를 비롯한 물길 복원과 수질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낙동강 물길 복원의 핵심인 낙동강 하굿둑 개방 용역(1단계 ´18.1~´18.9, 2단계 ´18.10~´20.10)의 진행속도가 너무 떨어져 시민들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용역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개방 일정에 속도를 높이라고 강조했다.

낙동강하구생태복원 원탁회의 개선․강화 방안도 마련된다. 낙동강하구생태복원 원탁회의는 지난 2015년 시의원, 전문가(교수), 언론, 연구기관, 유관기관, 농․어민 등으로 구성된 이후 낙동강하구 생태복원 전반에 대한 의견교환 및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그러나 "원탁회의가 자문의 기능을 넘어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보 개방에 대한 실질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부산시의 파트너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민간위탁운영 문제도 거론됐다. 오 시장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환경과 생태에 관한 수준 높은 전시․교육․체험 학습공간으로 재탄생하려면 민간의 창의성이 접목돼야 한다”며 민간위탁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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