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동요령 홍보, 전국 동시 지진 대피훈련 등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시는 ‘지진 안전 주간’(9월 10 ~ 14일)을 맞아 ‘지진 안전 캠페인과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주년을 맞이하는 ‘지진 안전 주간’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이후 지진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지진 행동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였다.

지진 안전 캠페인은 9월 10일~ 14일 울산대공원 남문 광장, 중구 성남·우정·약사동 일원, 롯데백화점 광장, 현대백화점, 벽산아파트, 북구보건소, KTX 울산역 등 9개소에서 실시된다.

울산시와 구군,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집 지진 대비 체크리스트’, ‘지진 발생 시 시민행동요령’ 등 리플릿 (1만부)을 배포하고 지진체험 부스 운영, 안전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안전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지진 대피훈련은 9월 12일 오후 2시 전국 동시에 실시된다.

최초 지진 발생 시 경보통제소의 재난위험경보(사이렌 및 음성안내)를 통한 훈련 상황 전파 후 책상·탁자 아래로 대피하고 진동이 멈춘 후, 건물 밖 야외로 대피하는 훈련*(지진발생 전파(재난위험경보, 사이렌) 및 실내대피(약 2분)→옥외대피(약 10분) )이다.

이번 지진 대피훈련에는 울산시청과 구·군 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공사·공단과 민간기관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유치원(어린이집 포함) 등 137개 기관, 838개교, 17만 9,0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주민들의 훈련 참여기회 확대 및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구·군별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민간시설 1개소를 중점훈련대상*(중구 : 래미안아파트, 남구 : 행복안전체험관, 동구 : 대송현대아파트, 북구 : 벽산아파트, 울주군 : 울주선바위도서관) 으로 선정하여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상황은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안내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야외 대피소에서는 사전 체크리스트 리플릿 등을 배포하는 등 지진행동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여 훈련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진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지진재난 예방을 위한 지진 시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해 줄 것과 지진정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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