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담배가 싫어

흡연예방 체험부스 운영(안동강남초등학교)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시보건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12일부터 14일까지 5세 이상 어린이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콜록콜록, 담배가 싫어!” 인형극 공연을 대동관 낙동홀에서 진행한다. 또 초등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금연체험부스 운영하고 중․고등학교 6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금연클리닉, 20여 개 유치원 및 초․중학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미 상반기에도 50여 개 유치원․초․중․고 학생 8천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과 금연골든벨, 금연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2017년 평균 6.4%로 중학생은 3.0%, 고등학생은 9.7%, 남학생은 9.5%, 여학생은 3.1%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처음으로 담배를 접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2.8세로 매일 흡연을 시작하는 시기는 13.7세이다.

따라서 상습흡연까지는 약 1년이 걸리므로 청소년들의 신규흡연자로의 진입을 사전예방하기 위한 흡연예방 교육은 초등학교 5학년 이전이 효과적이다. 5세 이상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을 실시해 “흡연이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공연은 가정에서의 금연동기 부여의 간접적인 전파효과 뿐만 아니라 흡연 및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기 쉽게 교육함으로써 건강생활습관을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는 조기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금연상식 O‧X 퀴즈, 다트 게임, 폐활량 측정, 금연엽서 쓰기 등 흡연의 유해성 체험을 통해 건강생활실천을 다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남자 중․고등학교의 흡연학생에게는 찾아가는 청소년금연클리닉을 운영,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 지원, 한의약적 금연침 등 적극적인 금연서비스를 펼쳐 금연을 유도할 방침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관심이 필요하며, 지역사회 단체 및 학교와 연계․협력을 통하여 청소년 흡연율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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