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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시는 4차산업혁명의 플랫폼기후변화대응, 도시기능효율화 ‘스마트 그린시티’ 기대

지금까지 어떤 도시도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우는 없었다. 도시는 항상 환경문제, 에너지문제의 근원이었고 세계 탄소배출량의 3/4 정도를 배출해 기후변화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

그런데 세계 곳곳에서 도시가 변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 건설사, 지자체들이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협업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스위스 주크(Zug)에는 강력한 블록체인 촉진 정책에 따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정보 노출을 꺼리고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개인정보를 블록체인에서 등록·보관, 업데이트해 디지털신분증을 발급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암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Kigali)는 드론 배송을 상용화하면서 도로나 주유소 같은 비싼 인프라 없이 이동과 수송이 이뤄지고 있다.

언덕이 많고, 비포장도로가 대부분이고 우기에는 그나마 있는 도로도 진흙에 덮여버리는데 변두리 지역 가정에서도 드론을 통해 병원으로부터 의약품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각종 표지판이나 간판에 80%의 에너지효율을 갖는 해파리 추출 형광단백질을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2015년 기후변화당사국회의 때 파리협정을 이뤄낸 의미있는 도시에서 막대한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가 대단하다.

대표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구글은 캐나다 토론토시 정부와 함께 도시문제를 인터넷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넓은 면적의 완전히 새로운 도시를 ‘리빙랩((Living Lab)’으로 만들어 사물인터넷과 데이터분석기법을 활용해 오염을 줄이고, 매립폐기물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이동수단은 도보와 자전거, 전기자동차로 제한하고,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은 규제를 유연하게 만들어 활용도를 높이면 온실가스배출량 73% 저감, 식수 소비량 65% 저감, 매립폐기물 발생량 90% 저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1804년 창업 이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의 시미즈건설은 새로운 도시문명을 만들기 위한 혁신에 노력중이다.

에너지 절약 건축기술로 일본 최초의 에너지제로빌딩을 만들었고, 3년전 부터 5,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75층 높이의 해저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도시들은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청사진이 잘 보이질 않는다. 이미 도래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기술의 진보는 국가 중심에서 도시 중심으로 패러다임 수정을 요구한다.

도시는 ‘오픈(자유), 플랫폼(공유)’를 통해 에너지 절감, 자원고갈 대응, 환경오염 저감,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그린시티”로 전환해야한다.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하고, 시민들과 소통하고, 비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미래가 결정된다. 지금 변화해야 가능하다.

편집국  iskimbes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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