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억원 투입 혁신도시 중심 혁신성장 거점 구축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혁신도시와 매곡산단, 테크노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성장 거점이 될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지역

국가혁신클러스터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친환경 에너지 자립을 위한 미래형 초소형 전기차, 분산발전 활용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로 7년간 국비 230억원, 시비 98억원 등 총 328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구개발(R&D), 기업지원(비R&D), 비예산 사업(클러스터 내 규제개선) 등의 분야로 추진된다.

연구개발(R&D) 분야는 1~3단계로 구분해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대학 및 혁신기관 등이 공동으로 신산업 분야 및 전후방 연계산업을 집적화·고도화할 수 있는 R&D를 중점 지원하게 된다.

또 기업지원(비R&D) 분야는 혁신플랫폼 구축(산학연 네트워크), 글로벌 연계협력 촉진(공동R&D 발굴·기획, 해외시장 개척), 기업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비기술적 요소를 지원한다.

비예산 사업분야는 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방안, 규제 및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울산혁신클러스터의 공간적 범위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코어지구와 북구 매곡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송기계 협력지구, 테크노일반산단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지구 등 3개 지구 14개 거점으로 구성돼 있다.

총면적은 10.117㎢이며, 사업 기간 동안 울산지역 내 주요거점을 추가 지정해 15㎢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혁신클러스터내 국내외 투자 유망기업 발굴 및 유치, 맞춤형 용지공급 및 인허가, 1:1 컨설팅 등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유치지원단을 구성했다.

4월에는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추진할 실무지원팀(TFT)을 울산테크노파크에 구성해 기업의 연구개발-생산-사업화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투자 활성화, 기술혁신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대표산업 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13일에는 울산테크노파크가 그린카기술센터에서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계획, 산업부 R&D사업 공고(안), 2019년도 혁신프로젝트 지원사업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들과 기관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는 단순한 R&D지원사업을 벗어나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업의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9월21일 시행)으로 추진근거를 마련하고 10월경 울산국가혁신클러스터의 지정과 육성에 관한 사항에 대해 울산지역혁신협의회 심의를 거친 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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