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예술 융합 한국형 무용치료의 새 개념 정립
무용 전문 인력의 일자리 창출 및 인재양성 목표

[환경일보] 4차 산업혁명 이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직업군이 사라지며, 인류는 100세 시대에 진입해 최근 노령인구에 대한 정책과 미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발맞춰 무용을 전공한 전문 인력의 다양한 직업 창출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경희대학교 무용학부에서는 2019년 전기 대학원 입학 전형에서 일반대학원 무용학과에 “무용치료 전공과정”을 신설해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 무용학부에서 개설한 “무용치료” 석사과정의 특징은 서양 무용치료의 개념과는 차별성을 갖기 위해 무용학과 한의과학, 인문학, 사회학의 융합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질병예방은 물론 건강을 위한 움직임 개발에 필요한 이론적 토대 및 무용움직임 치료사, 기무건강관리사, 유소년 운동 전문 지도사, 시니어 운동 전문 치료사 등을 육성하기 위한 교과과정이다.

경희대학교 “무용치료” 석사과정에서 주로 수행될 한국적 무용치료는 한국인의 생활습관, 신체구조, 자연과의 융화 등을 연구하는 전문의학인 한의학적 관점을 토대로 ‘기무’라는 자연과 몸의 에너지 흐름에 따른 자연친화적인 양생 움직임을 기본 구조로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하면서, 미병자의 질병예방, 환자의 건강한 치료과정을 도와줄 수 있는 활동이라 규정할 수 있다.

현재 무용학부에서는 윤미라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한 2011년 융복합 교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한의학과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초연구와 연계한 2013년부터는 교육부에서 시행한 ACE 사업에 선정돼 학부과정에서 무용학 전공 한의학 융합트랙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무용학부에서 개설한 “무용치료” 석사과정은 학부의 무용-한의학트랙 전공과정을 확장해 동·서양 무용치료의 방법론을 융합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무용학부와 한의학과 교수진이 전임교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교과과정은 무용치료에 관한 이론적 접근에 관한 교과과정과 석사과정 중에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지역 보건소, 사회문화센터 등과의 산학협력을 유도해 실습교과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무용치료” 석사 학위를 졸업하는 시점에는 “무용 움직임 치료사, 기무건강관리사, 유소년 운동 전문 지도사, 시니어 운동 전문 치료사”와 같은 자격증을 추진하고 있다.

경희대는 이와 같은 전공 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향후 무용치료 영역의 학문적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무용치료의 영역이 대체의학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무용 활동의 사회적 공헌도를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9학년도 경희대 전기 일반대학원 서울캠퍼스 신입학 정시전형 모집일정 <자료제공=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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