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20대 승무원이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29일 인천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모 항공사 여 승무원 박모(27)씨가 인하대병원에 격리돼 메르스 바이러스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박모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2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기침과 콧물을 동반한 설사 증상을 보였다.

박씨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인 이달 28일 자택 인근 보건소에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그는 업무차 미국에 가기 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주일간, 일본 오사카에서도 사흘간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사이 박씨가 한국에 입국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