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특산식물 등 종자 식별법 안내

국립수목원이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종자도감을 발간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한국 최다종의 종자 실체를 하나로 집대성한 ‘한국야생식물 종자도감(Seed Atlas of Korea)’을 발간했다.

 

이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종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보전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책자에는 우리나라 희귀식물 307종과 특산식물 139종을 포함한 자생식물 1500종에 대한 식별이 가능하도록 종자 간의 형태적 분류키(key)와 종자별 모양과 색, 표면 무늬 등을 안내한다.

 

해당 도감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PDF다운 가능하며 자생식물 종자 모습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종자은행은 씨앗 타임캡슐로 우리나라 희귀‧특산 식물을 포함한 아시아 야생식물 3302종의 종자를 보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 자생 식물 종자의 미세한 차이는 식물을 식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며, “종자는 생명의 근원이자 농업발전의 주춧돌로 종자도감은 생물다양성의 보전 활동과 자원 이용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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