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노사발전재단이 출장비 등을 명목으로 부정 수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로 인한 부정수급액은 1700만원에 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노사발전재단 HR컨설팅팀(총32명) 24명이 185건의 허위출장을 통해 운임·일비·식비 등으로 약 1750만원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개인 최다 부정수급액은 약 189만원으로 14회에 걸쳐 부정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비위사건은 고용노동부 익명제보를 통해 2018년 1월 최초 접수된 후 재단으로 이송돼 재단 감사팀에 의해 조사됐다.

감사결과 지적사항에 따른 처분요구는 ▷출장비 부정수급 100만원 이상 또는 위반건수 15건 이상 7명에 대한 경징계(감봉) 및 환수 ▷출장비 부정수급 50~100만원 또는 위반건수 10~15건 7명에 대한 경징계(견책) 및 환수 ▷출장비 부정수급 50만원 이하 또는 위반건수 10건 미만 10명에 대한 경고 및 환수 조치 등이다.

임이자 의원은 “출장 및 업무수행에 대한 복무관리를 강화하고 HR컨설팅팀에 대한 교육 실시가 시급하다”며, “허위출장 및 출장 사전·사후 정산 등에 대한 업무수행 관리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